'LG 비상' 라모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오지환 결장 [★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  2020.06.12 16:25
라모스./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부상 악재에 울고 있다.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와 투수 이민호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라모스가 어제(11일) 더블헤더 경기를 마치고 허리 부상을 입었다"며 "발목은 원래 좋지 않았는데, 어제 더블헤더를 해서인지 자고 오늘 일어나서 허리가 안 좋다고 했다. 일단 주사 치료를 받았고, 부상자 명단(IL)에 등재시켰다"고 밝혔다.

타율 0.375 13홈런 31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선두에 오른 라모스의 부상은 LG에겐 치명타다. 특히 라모스는 전날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결승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었다.

그렇다면 라모스는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 류 감독은 "주말까지는 쉬어야 하지 않나 싶다. 주사 치료를 받으면 2~3일은 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라모스가 빠지면서 중심타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날은 김현수-박용택-채은성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중심을 맡는다.

또한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이민호도 허리가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편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오른 발 밑쪽에 사구를 맞은 오지환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사구 여파로 2차전에 결장했었다. 오는 13일 경기에서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는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김호은(1루수)-정근우(2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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