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 던지고 세이브 챙긴 윤명준, 두산 '팀 통산 1100SV' [★대전]

대전=이원희 기자  |  2020.06.12 22:03
두산 베어스의 윤명준. /사진=OSEN
두산 베어스의 윤명준이 1구만 던지고 세이브를 챙겼다.

윤명준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말 2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 한화 9번 조한민을 상대했다. 이전 투수였던 함덕주가 9회말에 등판했으나 한화 타선을 제압하는데 애를 먹었다. 결국 함덕주는 조한민과 2구 승부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통은 윤명준이 이어받았다. 윤명준의 초구에 조한민이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이는 유격수 땅볼이 됐고, 2루 주자를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윤명준은 세이브를 챙겼다. 이는 두산의 팀 통산 1100번째 세이브이기도 했다.

단 공 한 개를 세이브를 챙긴 것이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고, 통산 44번째다.

한편 윤명준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 중이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21승 1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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