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도 극찬했던 '이글스 루키' 한승주, 어떤 투수일까 [★대전]

대전=이원희 기자  |  2020.06.13 15:19
한승주.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선발 루키 한승주(19)가 '18연패 탈출'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최하위 한화는 프로야구 최다 연패 타이 18연패 늪에 빠져 있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떠안게 된다. 어떻게든 잡아야 하는 경기다.

또 한화의 어린 오른손 투수, 한승주의 1군 데뷔전이기도 하다. 올 시즌 1군 출전 기록이 없는 한승주는 이날 처음으로 등판한다. 2020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자인 한승주는 신장 184cm, 몸무게 82kg의 좋은 체격을 가진 투수다. 지난 해 부산고를 청룡기와 대통령배 4강에 진출시켜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시속 140km대 중후반의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지난 5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이닝 6탈삼진 무실점, 5월29일 KIA 타이거즈 2군전에서는 5이닝 3탈삼진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시즌 전에 치러진 자체 청백전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최원호(47) 한화 감독대행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한승주는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이다. 주무기는 슬라이더이고, 타자들이 얘기하기로는 스피드에 비해서 힘이 좋다고 한다. 1군 선발진 공백이 생긴 가운데, 퓨처스 현장에 있는 코치진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저도 봤던 투수이다. 그래서 한승주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한승주의 초반 투구 상태를 지켜보겠다. 초반에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레전드 이승엽(44)도 한승주를 극찬한 바 있다. 지난 2월 한화 캠프를 방문한 이승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승주와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불펜 투수 모습을 보니 구위가 신인 같지 않았다. 고교 시절 성적을 확인해보니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다"며 "내가 먼저 악수 한 번 하자고 말을 걸었다. 신인 투수이지만 우리나라의 에이스가 돼 주길 응원한다"고 칭찬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승주가 팀 18연패를 끊어내는 깜짝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대 선발은 베테랑 좌완 유희관(3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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