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S-OIL 챔피언십 1타차 공동 2위... 2R 일몰로 순연

심혜진 기자  |  2020.06.13 20:31
최혜진./사진=KLPGA
기상 악화로 5시간 늦게 시작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 날 김지영2(24·SK네크웍스)이 선두로 도약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혜진은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12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버디 10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8타를 줄인 김지영2에 1타차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번 2라운드는 폭우와 안개 등으로 5시간이나 연기돼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첫 조가 정오가 다 되서야 출발했다. 최혜진은 오후 5시 10분에 2라운드에 나섰다. 당연히 2라운드를 다 마칠 수 없었다.

1번홀(파4) 버디로 시작한 최혜진은 5번홀(파5)에서도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7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뒤 8, 9번홀 파세이브를 한 후 2라운드 진행을 멈췄다.

최혜진은 오는 14일 오전 남은 2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기상 악화 등의 이변이 없다면 같은 날 최종 3라운드에 돌입한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오전 7시부터 개시된다.

단독 선두에 오른 김지영2./사진=KLPGA

한편 단독 선두에 오른 김지영은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21)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4위(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5·롯데)는 버디만 3개를 낚아 9번홀까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에 안개가 낀 모습./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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