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물고 달린 이용규-양성우 없었다면, 18연패 탈출 없었다 [★대전]

대전=이원희 기자  |  2020.06.14 21:01
이용규의 홈슬라이딩.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의 18연패 탈출.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7-6 승리를 거뒀다. 6-6 동점이었던 9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노태형이 끝내기타를 날렸다. 한화는 지난 달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지난 12일 대전 두산전까지 18연패를 당했다. 선수들은 모처럼 더그아웃을 튀어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 점차로 갈린 승부. 어떻게든 살아 나가려는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분위기를 바꿨고, 점수로 연결됐다. 주인공은 이용규와 양성우였다. 먼저 양성우가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스코어 3-4였던 4회말 1사 후 양성우는 두산 홍건희와 6구 승부 끝에 내야 안타를 얻어냈다. 두산 2루수 김재호가 재빨리 공을 잡아내 1루로 던졌지만, 양성우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표정에서 느낄 수 있는 전력질주였다.

덕분에 한화는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 폭투까지 내달린 양성우는 최재훈의 우중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양성우. /사진=OSEN
7회말에는 캡틴 이용규의 악착같은 플레이가 돋보였다. 한화는 1사 후 박한결이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마련했다. 다음 타자 이용규는 상대 투수 박치국의 공을 피하지 않고 몸에 맞아 1루로 골라냈다. 덕분에 한화는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은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6-5 역전을 이뤄냈다.

이때 이용규의 주루 플레이가 엄청났다. 앞에 있던 박한결의 뒤를 바짝 붙어 달릴 만큼 필사적으로 달렸다. 그리고 몸을 던져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얻어냈다. 한화 더그아웃의 분위기도 더욱 뜨거워졌다. 팀 마무리 정우람이 8회초 실점했지만, 9회말 노태형이 마침표를 찍으면서 기적 같은 드라마가 완성됐다. 이 악물고 달린 이용규-양성우의 투혼 넘치는 플레이가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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