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김민수? 30경기 지나자 롯데 내야가 움직인다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6.17 05:11
한동희(왼쪽)와 김민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내야가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허문회(48) 롯데 감독이 직접 언급했던 30경기가 지나자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했다. 16일 고척 키움전엔 꾸준히 출장했던 한동희(21) 대신 김민수(22)가 선발 3루수로 나섰다.

롯데는 시즌 초반 엔트리 변동을 최소화했다. 정훈(33) 등 부상자가 나왔을 경우에는 변화를 줬지만 최대한 기다리는 기조를 유지했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0경기쯤 지나자 롯데에도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지난 14일 잠실 LG전을 마친 뒤 안치홍(30)과 오윤석(28)이 나란히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허문회 감독은 배성근(유격수)과 김민수를 콜업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그 이유에 대해 허 감독은 "얼마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오늘이라고 봤다. 사실 제가 14년 정도 프로서 코치를 하다 보니 30경기 정도 지나면 부상이 발생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말했던 30경기가 지나자 내야의 얼굴이 대폭 바뀐 것이다.

특히 3루수 겸 6번 타자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 경기를 치른 김민수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만만치 않은 키움을 상대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롯데는 한동희와 김민수라는 3루수 유망주 2명을 데리고 있다. 캠프와 청백전부터 경쟁을 시킨 결과 개막 엔트리에는 한동희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민수라는 카드도 같이 쥐고 있었다.

16일에는 한동희가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롯데 벤치는 김민수 다음으로 신본기를 3루 대수비로 기용했다. 내야 구도 개편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외야와 내야수를 오갈 수 있는 정훈 역시 퓨처스리그서 실전을 치르기 시작했다. 허문회 감독은 그의 복귀 시점에 대해 답변을 피했지만 "몸 상태가 괜찮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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