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의 단언 "오승환 퍼포먼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6.17 17:26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낸 삼성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번째 세이브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오승환이 마운드에서 보이는 퍼포먼스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

허삼영(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끝판대장' 오승환(38)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전날 마무리 투수로 나섰고, 이제 고정이 됐다. 무엇보다 오승환이 등판하면 팀 전체에 믿음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허삼영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어제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로 올랐다. 어제부터 시작됐다. 오늘도 세이브 상황이 되면 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의 최대 강점은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다. 오승환이 올라가면 더그아웃도, 동료들도 믿음을 가진다. 자연스럽게 신뢰가 형성된다. 감히 누가 따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마운드에서 침착한 부분 또한 대단하지 않나"라며 극찬을 남겼다.

오승환은 전날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복귀 첫 세이브였고, 한미일 통산 400번째 세이브였다. 경기 전 허삼영 감독이 "마무리는 아직이다"라고 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마무리로 올라갔다.

허삼영 감독은 "어제 경기전 인터뷰 이후 보고를 받았다. 언질은 있었고,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오승환에게 경기 전에 부담감을 주지 않기 위한 것도 있었다. 대선수지만, 부담이 될 것이라 봤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이전 3경기보다 훨씬 좋았다. 투구 후 움직임이나 릴리스 포인트가 좋아진 것을 확인했다.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본다.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몇 경기로 풀릴 일이 아니다. 차츰 본인 색깔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한 부분은 있다. 전날에도 언급했던 '딜리버리'다. 팔을 좀 더 앞으로 끌고 나와서 던져야 한다는 의미다.

허삼영 감독은 "내 기준으로 봤을 때 완벽하지는 않았다. 본인도 인지는 하고 있다. 경기중에 바로 시행하기는 어렵다. 훈련 때부터 의식을 해야 하고, 경기에서 자기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 그게 본인 모습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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