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0.237' SK 타선의 희망? 채태인·이재원 '복귀 임박'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6.18 05:07
복귀를 앞두고 있는 SK 내야수 채태인(왼쪽)-포수 이재원./사진=SK 와이번스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SK 와이번스에게 부상자들의 복귀가 천군만마가 될 수 있을까. 팀의 주전 포수 이재원(32)과 내야수 채태인(38)이 가장 먼저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해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팀 평균자책점 1위(ERA 3.48)에 일조했던 이재원은 개막 3경기 만에 부상을 당했다. 지난 5월 7일 인천 한화전에서 장시환의 공에 맞아 엄지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최대 8주 정도의 회복 시간이 필요했다. 주전 포수가 빠지자 SK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10연패에 빠지는 등 나락으로 떨어졌다. 두산과의 트레이드로 이흥련(31)을 영입해 급한 불을 껐지만 이재원의 공백은 여전히 느껴지고 있다.

뼈가 붙음과 동시에 이재원의 복귀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도 올리고 있다. 16일 강화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2군과의 경기서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7일 한화전에는 교체 출전해 지명타자로 나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아직 수비를 해보지 않았다. 2군에서도 수비를 5이닝 정도 소화하고 올라올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문제가 없다면 주말 정도 콜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재원이 돌아온다면 마운드의 안정은 물론 이흥련의 체력 안배를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선에서도 힘 있는 타자가 들어오기 때문에 반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내야수 채태인도 곧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2일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복귀까지 6주 소요될 것으로 보였는데, 딱 그 기간을 채우고 돌아온다. 채태인 역시 이재원과 마찬가지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16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는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손맛을 봤다. 17일에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감이 나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 지명타자로 활용하기 위해 주말 정도에 1군에 합류시킬 것이다. 빠르면 금요일(19일)에 올라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채태인의 복귀는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빠르게 바꿀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직 시즌 초반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던 한동민(31)과 내야수 김창평(20)도 부상자 명단에 남아있지만 이재원, 채태인의 합류로도 숨통이 트인다. SK는 17일까지 12승25패로 9위다. 8위 KT와는 3경기차로 벌어졌다.

방망이는 여전히 헛돌고 있다. 올 시즌 팀 타율 0.237로 리그 9위다. 홈런 군단의 위용은 없다. 홈런 30개로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6월로 좁혀보면 팀 타율은 0.228로 역시 리그 9위다. 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상자들이 하나 둘 복귀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SK 타선에 반등 요인이 생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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