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기간 타율 0.133' 김재환, 특타까지 쳤지만... 너무 긴 '침묵'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6.18 11:07
두산 베어스 김재환.

두산 베어스가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단단히 엉키고 꼬였다.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거포' 김재환(32)의 부진을 들 수 있다. 6월 들어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일찍 나와 배트를 돌렸지만, 효과가 없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첫 연패인데 길게 이어지는 모습.

공수 모두 삼성에 밀렸다. 추격은 했지만, 오롯이 따라가지 못했다. 특히 아쉬운 쪽을 꼽자면 김재환이다. 6번으로 타순이 조정됐지만, 딱히 효과가 없었다. 4타수 무안타. 5번 김재호와 7번 박세혁이 1안타 1타점씩 만들었음을 감안하면, 김재환의 부진이 더 아쉽다.

이날 기록을 더해 김재환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232, 8홈런 31타점, 출루율 0.319, 장타율 0.442, OPS 0.761을 기록하게 됐다. 홈런 공동 6위, 타점 공동 7위인 점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다른 쪽이 좋지 못하다.

특히 6월이 아쉽다. 타율 0.176, 출루율 0.271, 장타율 0.412에 OPS 0.683이다. 4홈런은 괜찮지만, 세부 지표가 떨어진다. 소위 말하는 '공갈포'다. 전혀 김재환답지 않다.

두산도 핵심 타자의 부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4연패 기간 김재환의 성적은 15타수 2안타, 타율 0.133이 전부다. 출루율 0.235-장타율 0.333-OPS 0.568이 된다.

현재 두산은 오재일(34)이 옆구리 부상으로 빠져 있다.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도 6월 들어 주춤한 상태(5월 타율 0.468→6월 타율 0.267). 김재환까지 부진하니 힘겹다.

김재환 스스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스스로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17일 김재환은 오후 2시 전부터 그라운드에서 배트를 돌렸다. 특타를 친 것.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당장 경기에서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무언가 하고 있다. 결과물이 나오기를 바라야 한다. 그래야 더 위를 바라볼 수 있다. 어느새 2위 LG에 3경기 뒤진 3위가 됐다. 공동 4위 키움-KIA에 0.5경기 앞선 것이 전부. 뿌리치고 올라가려면 김재환이 살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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