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4이닝 10K 괴력, 강릉고 황금사자기 첫 4강 진출 [★목동리뷰]

목동=신화섭 기자  |  2020.06.18 13:44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대회 강릉고-경기상고의 8강전 모습. /사진=신화섭 기자
강릉고가 삼진 10개를 잡아낸 에이스 김진욱(18·3년)의 괴력투를 앞세워 황금사자기 4강에 진출했다.

강릉고(감독 최재호)는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경기상고를 4-3으로 눌렀다.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른 강릉고는 창단 45년 만의 첫 전국대회 우승까지 두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강릉고는 대전고-마산고 승자와 오는 20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좌완 김진욱은 3-3으로 맞선 6회초 무사 1루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성재와 황준서를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김중원 타석 때 1루주자 엄형찬의 2루 도루를 저지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3으로 다시 앞서나간 7회에는 선두 김중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유준서, 문보성, 김서진 등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과시했다.

K 행진은 이어졌다. 8회 염호준, 엄형찬, 9회 정현진, 채범준, 김중원에게서도 연거푸 삼진을 뺏어내며 이날 12개의 아웃카운트 중 무려 10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수는 47개에 불과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로 측정됐다.

강릉고는 1회 최정문의 땅볼과 김선우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고, 3회 전민준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선발 최지민에 이어 나온 조경민이 4회 박성재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데 이어 5회에도 문보성과 안진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6회말에 갈렸다. 강릉고는 선두 허인재의 안타와 정준재의 볼넷, 이동준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김세민이 초구에 투수 앞 스퀴즈 번트(야수 선택)를 성공시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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