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병살타 모두 제각각... SK, 제 발로 찬 득점 기회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6.19 00:03
패한 SK 선수단.
SK 타선은 찬스마다 병살타 4개를 기록하며 기회를 제 발로 찼다. 그런데 병살타가 모두 제각각이다.

SK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3번째 스윕패를 당했다. 3연패에 빠졌다. 달아나야 할 기회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날 SK는 2회말 김강민의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3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것이다. 그런데 고종욱이 데스파이네의 초구를 건드려 투수 앞 땅볼이 됐다. 결국 투수(1)-유격수(6)-1루수(3)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됐다.

역시 기회 뒤엔 위기였다. SK는 4회 강백호,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제는 추격자의 입장이 된 SK다. 다행히 4회말 이흥련의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5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무너진 것이다. 2사 2루서 조용호, 강백호, 로하스, 황재균까지 4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 했다.

아직 3점차다. 충분히 역전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남아있었다. SK는 5회말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성현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음 최지훈이 8구까지 가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4-6-3 병살타가 됐다. 또 한 번 흐름이 끊긴 SK다.

경기 후반에도 빠지지 않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여기서 SK 벤치는 부상에서 복귀한 채태인(36)을 대타로 내세웠다. 볼카운트 2-2에서 데스파이네의 5구를 공략했는데,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굴러갔다. 이번에는 6-4-3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대타 작전도 소용이 없었다.

8회 드디어 추격의 득점이 나왔다. 최정이 1사에서 벼락같은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장종훈을 넘어서 단독 3위에 올라섰고, 우타자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다음이 문제였다. 로맥이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다음 정의윤이 3구째 127km 포크볼을 맞췄다. 이번에는 3루수 정면이었다. 5-4-3 병살타가 됐다.

이날 SK는 4개의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4개 모두 다양한 루트로 나왔다. 이렇게 추격 흐름을 제 발로 찬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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