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윤, 신곡 통해 안지영 저격? 볼빨간사춘기 불화설 재점화

이정호 기자  |  2020.06.19 10:40
우지윤/사진=김창현 기자 chmt@


볼빨간사춘기 출신 우지윤이 신곡을 발매한 가운데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가사로 안지영과의 불화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우지윤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활동명 낯선아이로 새 앨범 'O:circle'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섬'과 인트로 '도도'까지 2곡이 수록됐다. 청량한 곡의 분위기 속에서 우지윤은 개성 강한 자신의 보컬을 뽐내고 있다.

특히 '도도'가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지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도도'는 30초를 조금 넘는 분량의 짧은 곡이지만 담고 있는 가사의 내용이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내용을 품고 있기 때문에다.

끊임 없이 원하고 / 욕심 이성 Side out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 그대로 가로채 Salud beer
tryna gaslighting / 꿈같은 일이
태워줘 rock my boat / 악몽이라는 내가
마지막까지 내가 / 이기적이라 내가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 자기 합리화 꽃을 피워
걱정이야 난 너가 / 다행이야 난 나가
Every clouds has a silver lining Beat it 내가

이에 네티즌들은 우지윤이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섬'에는 '빈칸에 채우든지 말든지'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최근 볼빨간사춘기가 발표한 '빈칸을 채워주시오'를 연상시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예전부터 불거졌다. 안지영이 쓴 곡들이 대부분 큰 성공을 거뒀고, 대부분의 파트 또한 안지영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귀여운 외모로 큰 팬덤까지 구축하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우지윤이 차별받는 듯한 짤이 화제를 모으며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지난 4월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 사람의 불화설이 화제를 모았다. 우지윤은 당시 자필 편지를 통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들이 있었고, 저에게는 더 늦기 전에 지금이 가장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안지영은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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