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인터뷰 후 염경엽 한숨 "야구 진짜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6.19 17:34
염경엽 감독.
이번 시즌 벌써 3번째 3연전 스윕을 당한 SK 와이번스 염경엽(52)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사전 인터뷰도 평소보다 짧게 진행했다.

SK는 지난 18일 KT와 홈 경기를 3-5로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앞서 LG, NC전에 이어 시즌 3번째로 3연전을 모두 헌납하고 말았다. 때문에 19일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염경엽 감독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선발 라인업을 발표한 염 감독은 취재진으로부터 나온 2가지 질문(이태양, 이재원 복귀 시점)에만 짧게 답했다. 약 5분도 흐르지 않은 시점에서 정적이 흐르자 SK 관계자가 인터뷰를 서둘러 마쳤다.

그러자 염경엽 감독은 한숨을 쉬며 "야구 진짜 어렵네요. 죄송합니다"는 말을 남긴 채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올 시즌 그의 복잡한 심경과 고뇌가 담긴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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