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이탈리아 MF, 여전한 악감정 "모리노 주심, 때리고 퇴장당할 걸"

심혜진 기자  |  2020.06.20 07:07
토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강하게 항의하는 안젤로 디 리비오(왼쪽)./AFPBBNews=뉴스1
2002 한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로 뛰었던 안젤로 디 리비오(54)가 여전히 비론 모레노(51) 심판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

디 리비오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ItaSportPress'를 통해 "모레노는 내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인물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모레노 심판은 이탈리아와 악연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탈리아 16강전 주심을 맡았다. 프란체스코 토티(44)의 퇴장으로 난리가 났다. 모레노 심판은 연장 전반 13분 토티에게 시뮬레이션 행동이라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미 전반 22분 옐로카드를 받았던 토티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강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안정환의 골든골을 헌납하고 패했다.

이후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듯 했다. 디 리비오는 "그 경기에서는 모든 것이 나왔다. 골은 취소되고,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토티가 퇴장을 당했다. 그는 명백한 파울을 당했다. 그런데 심판은 오히려 토티에게 경고를 주고 퇴장시켰다"고 토로한 뒤 "분명 뭔가 있다. 스페인전에서도 똑같이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때로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왜 모레노 심판을 때리지 않았냐'고 물어본다. 당시 내가 퇴장당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 같다. 여러 번 생각해봤다. 그때 나는 36살이었다. 때려도 됐을지도 모른다"고 후회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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