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53만+8000$' 날짜 쪼개 최고액 안긴 키움, 대권 승부수 던졌다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6.21 11:58
지난 시즌 컵스 유니폼을 입고 뛴 에디슨 러셀. /AFPBBNews=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한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에디슨 러셀(26)을 영입하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현재 규정 내에서 줄 수 있는 최대의 돈을 안겨주며 계약에 성공했다.

키움은 20일 "러셀과 연봉 53만 달러(약 6억 4000만원)에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선수로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가 나온다. 2016시즌 21홈런 95타점을 기록한 러셀은 올스타에 선정됐고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다. 2019시즌 백업으로 밀리긴 했지만 82경기나 뛰었던 수준급 내야수다. 나이도 아직 20대 중반으로 전성기에 있고 지난 시즌 340만 달러(약 41억원)를 받았던 선수다.

영입 발표 직후 김치현 키움 단장은 "평상시 같으면 이미 팀을 구했을 선수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계약이 되지 않았다. 대체 외국인 선수에게는 한 달에 10만 달러씩 일수별로 일할 되는 방식으로 금액 상한선이 있기 때문에 현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한다. 정확히는 53만 8000달러다. 기량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다. 최근 영상을 통해 몸 상태도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손혁 감독도 "너무 좋은 선수가 온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성적도 냈고 해설을 하면서도 봤던 선수다. 타격도 메이저리그에서 풀 시즌을 뛰어본 선수기에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실상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키움의 의지를 보여준 영입이다.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25)이 있음에도 타격이 되는 내야수를 데리고 왔다. 김치현 단장은 "러셀이 선수단에 오기 전까지 더욱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혁 감독 역시 "컵스의 우승 기운이 여기까지 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구단에서는 러셀에 대한 추가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2주 격리를 해야 하는 러셀을 위해 대저택을 수소문하고 있다. 김치현 단장은 "격리하면서도 훈련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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