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0일 고척 SK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홈런) 1사구 2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손목과 허리가 좋지 않아 17일 롯데전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병호였지만 3일 편안하게 쉬고 난 뒤 부활에 신호탄을 쐈다. 특히 7회 정영일 상대로 만들어낸 박병호의 홈런은 맞자마자 넘어갔다고 느꼈을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경기 종료 후 박병호는 "몸은 많이 괜찮아졌다. 사실 부상도 있었지만 타격이 좋지 않았기에 쉬어가는 부분도 있었다. 오늘도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시즌 도중 이런 배려를 받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결과를 떠나 타석에서 편안했고 투수의 공을 봤을 때 전과는 달랐다는 부분에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지난해 6월에도 2군에 내려갔던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어떤 부분이 다르냐는 질문에 "그때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경기는 매일 해야 하는데 너무 맞지 않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았다. 다행히 감독님과 코치님과 대화를 통해 쉬게 해주시는 배려를 해주셨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2번과 5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는 박병호는 결국 4번에서 해줘야 할 타자다. 이정후, 김하성 등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가 팀에 있기에 더욱 그렇다. 박병호는 "팀에 미안한 부분이 있었다. 4번으로 가장 많이 나섰는데 제가 잘했으면 쉽게 갈 경기가 많아서 그랬다. 어쨌든 팀 승리에 적합한 타순에 들어가고 싶다. 좋은 타구를 계속해서 생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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