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가정폭력 확인한 키움 "물리적 아니었기에 40G 정지" [★이슈]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6.20 22:38
컵스에서 뛰던 당시의 러셀. /AFPBBNews=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의 가정 폭력 이력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확인 결과 물리적인 폭력이 아니었기에 40경기 정지에 그쳤다고 했다.

키움은 20일 오후 "러셀과 연봉 53만불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가정 폭력에 연루됐던 선수를 영입했느냐는 의문의 목소리가 나왔다.

러셀은 지난 2018시즌 컵스에서 뛰던 시절 가정폭력에 연루된 혐의로 4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러셀의 항소는 없었다.

SK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김치현 단장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당연히 알고 있다. 확인해본 결과 물리적인 폭력 아니었다. 텍스트 문자와 관련한 것이다. 실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징계도 가벼웠다. 40경기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정 폭력 행위에 엄하게 대처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폭력 사건이면 80경기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지지만 러셀은 특별한 경우였다. 사무국이 러셀의 처벌 수위를 감량한 것이다.

기량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평가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의 경력을 자랑한다. 2016년 올스타에 뽑혔고 그해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러셀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15경기에 나서 타율 0.242, 60홈런, 253타점, OPS 0.704다. 지난 시즌 하비에르 바에즈(28)에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백업으로 82경기에 나선 뒤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이 됐다.

한편 러셀은 미국에서 비자 발급 및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뒤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친 뒤 2군 경기 출장 등을 거쳐 7월말 정도에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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