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김태형 농담 속 신뢰 "땀 뻘뻘 덕주, 긴장감 없으면 안 던지고 싶나봐"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6.21 16:16
두산 함덕주. /사진=뉴시스
김태형(53) 두산 감독이 농담을 섞어가면서 '클로저' 함덕주(25)에게 힘을 실어줬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두산은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만약 스윕에 성공한다면 2위 LG와 3위 두산의 승차는 사라진다.

두산은 전날 팀이 3-0으로 앞선 8회말, 박치국이 유강남에게 볼넷을 허용하지 지체 없이 함덕주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19일 타구에 발을 맞아 1군에서 말소된 마무리 투수 이형범을 대신해 함덕주가 나선 것이다.

함덕주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대타 정근우를 1루수 뜬공 처리한 뒤 이천웅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9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얻어맞은 뒤 2사 후 박용택과 오지환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구본혁을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내긴 했으나, 다소 찝찝한 마무리였다.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 총 투구 수는 40개였다.

함덕주는 올 시즌 18경기에 출장, 1승 무패 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75를 마크하며 두산의 뒷문을 잘 지키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함덕주에 대해 "오늘은 나오지 못한다"면서 "(함)덕주는 긴장감이 없으면 별로 던지고 싶지 않은 것 같아"라고 농담을 툭 던졌다. 9회 팀이 대거 5점을 뽑으며 8점 차가 됐고, 이에 긴장감이 사라졌다고 사령탑은 생각한 것이다.

김 감독은 "어제 땀을 뻘뻘 흘리더라.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면서 "공 자체는 좋다. 문제없다"고 믿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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