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서예지, 김수현=빨간 구두 "집착은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 [★밤TV]

강민경 기자  |  2020.06.22 06:30
김수현, 서예지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가 찾은 빨간 구두는 바로 김수현이었다. 서예지는 집착은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에서는 고문영(서예지 분)이 성진시에 위치한 괜찮은 정신병원으로 출근한 문강태(김수현 분)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현, 서예지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이날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가능하다면 당신을 한 번 더 보러. 그 눈 다시 한 번 확인 해보고 싶었거든. 당신이 내가 알던 누구와 같은 눈빛을 가지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고문영은 "그게 누군데?"라고 물었다. 문강태는 "인격이 고장난 사람. 눈빛에 온기가 전혀 없는 그런 여자"라고 답했다. 고문영은 "그 여자 무서웠어?"라고 되물었다. 문강태는 "좋아했어. 좋아했어. 내가"라고 답했다. 문강태의 말을 들은 고문영은 "그러니까 지금 나한테 수작거는 거야? 아름다운 추억 속 그녀가 닮았다?"라고 했다. 그러자 문강태는 "아름답다고 한 적 없어. 착각하지마. 별로 좋은 추억 아니야"라고 반박했다. 고문영은 "그래? 안 좋은 추억일수록 여기 더 오래 남는데"라고 했다.

고문영의 전담 평론가가 고문영 앞에 나타났다. 평론가는 고문영을 향해 악담을 퍼부었다. 그러자 문강태는 "헛소리 치우고 당신 갈 길이나 가지"라고 대신 말했다. 평론가는 "조심하는 게 좋을껄. 유명 소설가인 엄마는 갑자기 죽음을, 건축가인 아빠는 훼까닥 해서 정신병원에 감금됐다 그러던데. 그러면 나중에 당신은 어떻게 되려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강태를 향해 "이 여자랑 엮이면 끝이 다 안 좋아. 명심해"라고 덧붙였다. 평론가의 뒤를 따라가려던 고문영을 붙잡은 문강태. 이에 고문영은 "나 좋아해? 책임질꺼야? 감당할 수 있어? 네가 뭔데 날 붙잡아"라며 손을 뿌리쳤다.

김수현, 서예지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왜 갑자기 도망쳐?"라고 물었다. 문강태는 "형한테 가는 거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고문영은 천천히 가라고 말했다. 고문영은 "고문영 안전핀 할 자격 주잖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문강태는 "그걸 왜 내가 해?"라고 되물었고, 고문영은 "보호사니까. 위험한 일 마크하고 보호하는 게 보호사 일 아니야?"라고 했다. 이에 문강태는 "딴데 가서 알아봐"라고 했다. 그러자 고문영은 "돈 많이 줄게. 얼마야"라며 제안했다. 문강태는 "완치되서 떠나는 환자들한테 늘 하는 말이 있어. 다시 보지 말자. 제발. 보지 말자. 그러니까 여기까지만 해. 더는 따라오지마. 그냥 피하는 게 생착이지"라고 말했다. 이에 고문영은 "난 환자 아닌데, 다시 보지 말자는 환자한테 하는 작별 인사라며. 피하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거겠지. 무서워서. 겁쟁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강태는 남주리(박규영 분)로부터 괜찮은 정신병원으로 오라는 제안을 받았다. 남주리는 문강태에게 "우리 병원도 경력 뽑는데 괜찮은 병원이라고 3교대에요. 이렇게 짬내서 알바도 할 수 있고, 조무사 자격증 있으면 수당도 있어요. 강태씨도 어릴 때 거기 살았다면서요. 시골 느낌도 안 나요"라고 했다. 처음엔 거절했던 문강태였다. 문강태는 자신의 형인 문상태의 의사도 중요했다. 그는 문상태에게 "형. 우리 예전에 어렸을 때 살던 곳 기억나? 엄마랑 같이 살던데. 우리 거기서 살까? 정 싫다고 하면 안 가도"라고 물었다. 문상태는 "좋아. 거기 중국집 짬뽕 맛있는데"라고 답했다. 또한 문강태는 "우리 형 진짜 용감하다. 난 아직 겁쟁인데"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문상태는 "동생이니까 동생이니까 겁쟁이지. 형만 믿어. 형만 있음 든든하니까 형만 믿어. 형만"이라며 힘을 줬다.

김수현, 서예지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결국 문강태는 남주리가 있는 성진시에 위치한 괜찮은 정신병원으로 가게 됐다. 그 사이 고문영은 팬사인회에서 일어났던 막말 사건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문영의 출판사 상상이상이. 유승재는 고문영이 부탁한 문강태 조사보고서를 고문영에게 전달했다. 고문영은 이를 보고 문강태의 고향이 성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렇게 고문영도 성진시로 향했다. 고문영은 이대표에게 "안드레센 동화 중에 빨간 구두라고 알지?"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고문영은 '집착은 숭고하고 아름다운거야. 이제야 내 빨간 구두를 찾았어'라고 생각했다. 괜찮은 정신병원에 온 고문영. 이를 본 문강태는 "당신이 여길 왜"라고 말했고, 고문영은 "왜긴. 보고 싶어서 왔지"라고 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은 박규영의 말을 듣고 어렸을 적 살았던 성진시로 향했다. 서예지는 그런 김수현을 찾아왔다.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빨간 구두를 김수현이라고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서예지는 집착은 송구하고 아름다운 거라고 생각했다. 서예지는 김수현이 보고 싶어서 성진시까지 찾아왔고, 김수현은 그런 서예지를 보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서예지에게 빨간 구두인 김수현. 앞으로 두 사람의 사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12월 생일 서포트' 1위
  2. 2방탄소년단 지민 생일 韓·中 팬들 축하 이벤트 '네버엔딩 짐토버'
  3. 3'귀환' 방탄소년단 진 '슈퍼 참치', 빌보드 글로벌 송차트 '첫 진입'
  4. 4'구혜선 이혼 4년' 안재현 "날 막대했다" [종합]
  5. 5손흥민 위상 이정도, 만난 적도 없는 AC밀란 감독 극찬 "현대축구에선 공격·수비 다 잘해야, SON처럼"
  6. 6'환상 복귀골'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 "경기 내내 미친 듯이 뛰었다"... '단 65분' 출전 후 극찬
  7. 7박봄, 화장 연하게 하니 '2009년 미모' 보인다!.."나야 사람들아♥"
  8. 8'하필' 무사 1·2루 김영웅부터 시작이라니... KIA 첫 투수 아직도 못 정했다 "젊은 투수는 볼넷이 걱정" [KS1 현장]
  9. 9안세영, 코치 지시 무시? 대표팀 불화설에 "딱히 할 말 없다"... 감독과 따로 입국
  10. 10'비는 8시부터 오는데' 서스펜디드 게임은 '대체 왜' 연기됐나... 'KS 1·2차전 모두 23일 재개' [KS1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