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근 "'소리꾼', 우리 판소리의 맛이 그대로 드러난 영화"

건대입구=강민경 기자  |  2020.06.22 16:27
이봉근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이봉근이 시사회를 통해 처음 본 영화 '소리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조정래 감독, 국악인 이봉근, 이유리, 박철민, 김동완이 참석했다.

영화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의 풍광 명미와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내는 음악영화다.

이봉근에게 있어서 영화 '소리꾼'은 첫 스크린 도전이다. 이봉근은 극중 학규 역을 맡았다. 학규는 민심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인물이다.

이날 이봉근은 "(시사회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보게 됐다. 판소리를 전공하는 소리꾼의 입장으로 봤을 때 정말 '우리 판소리의 맛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았나'라는 즐거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봉근은 "배우 이봉근으로서는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또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의 고생과 땀이 들어가지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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