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감독 "'소리꾼', 전통 음악 극대화 목표 NO..공동체라는 서사가 중요"

건대입구=강민경 기자  |  2020.06.22 16:39

영화 '소리꾼'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 /사진=이동훈 기자
조정래 감독이 영화 '소리꾼'에서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는 공동체 주는 서사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조정래 감독, 국악인 이봉근, 이유리, 박철민, 김동완이 참석했다.

영화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의 풍광 명미와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내는 음악영화다.


이날 조정래 감독은 영화 '소리꾼'에 대해 "우리 전통의 음악을 극대화시키려는 목표가 있었던 게 아니다. 학규(이봉근 분)와 간난이(이유리 분), 청이(김하연 분)가 길 위에서 만났지만,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주는 서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조정래 감독은 "예를 들면 이봉근씨는 판소리로는 명창이지만 촬영 전분터 후반 작업 내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죄송스럽지만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말을 하듯이 해달라고 했다. 음악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진심이 담기게 봉근씨가 해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영화를 보고 나가는 관객이 느끼기엔 '우리 전통소리가 좋구나'라고 느끼는 게 아니라 영화를 보고 나가면서 '우리 아버지한테 6개월 간 전화를 못했는데 전화를 해야겠다'라는 정도만 남으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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