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 여는 강정호, 무슨 말 할까... 야구계 시선 쏠린다 [★이슈]

박수진 기자  |  2020.06.23 05:13
지난 5일 귀국한 강정호. /사진=뉴스1
KBO 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강정호(33)가 드디어 입을 연다.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정호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그동안 자신이 했던 3차례의 음주 운전에 대한 사과와 함께 KBO 리그 복귀 의사에 대한 것들에 대해 설명한다. 취재진들의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강정호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국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취재진의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다.

강정호가 공식 석상 앞에서 말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음주운전으로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며 "야구로 보답할 일 밖에 없는 것 같다"는 발언으로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강정호는 입을 닫았다. 이후 4차례나 법원에 출석했지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지난 2월 KT의 배려 속에 미국 애리조나에서 함께 훈련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5월 25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 전부였다.

지난달 25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서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임의 탈퇴 복귀 후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받은 강정호는 키움 구단에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

키움은 강정호의 기자회견 이후 자체 징계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23일 기자회견 현장에는 가지 않는다. 다만 기사를 통해 어떤 말을 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강정호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의 기자회견에 야구계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 강정호의 KBO 리그 복귀 여부에 따라 삼성 최충연(23), SK 강승호(27) 등 음주 운전으로 인해 징계 중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삼성과 SK도 강정호에 대해 예의 주시하지 않을까"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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