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시리즈 조엘 슈마허 감독, 암 투병 끝 사망..향년 80세

김미화 기자  |  2020.06.23 08:50
조엘 슈마허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영화 '배트맨3-포에버', '배트맨4-배트맨과 로빈'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조엘 슈마허 감독이 암 투병 끝에 뉴욕에서 사망했다. 향년 80세.

22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조엘 슈마허 감독은 암으로 투병 했으며, 이날 오전 뉴욕에서 숨을 거뒀다.

영화 의상 디자이너 출신의 슈마허 감독은 그 시대의 느낌을 담아내는 감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발 킬머, 토미 리 존스, 짐 캐리,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았던 '배트맨3- 포에버'는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어 1997년 개봉한 '배트맨과 로빈' 이후 '폰부스', '타임 투 킬',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출해 사랑 받았다.

1939년 8월 29일 뉴욕에서 태어난 조엘 슈마허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집 근처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꿈을 키웠다. 그는 파슨스 디자인학교에 입학, 의상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영화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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