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오재원 사건, 구심 통해 양해 구했으면 아무 일도 아닌데..." [★잠실]

잠실=신화섭 기자  |  2020.06.23 16:23
류중일 LG 감독. /사진=OSEN
"아무 것도 아닌데, 왜 얘기를 안 했나 몰라."

류중일(57) LG 감독이 두산 오재원(35)의 늑장 대타 출장과 관련한 상대 벤치의 조치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재원과 관련된 질문에 "경기 끝나고 김태형 (두산) 감독한테서 ‘미안하다’고 전화가 왔다. '지나간 일을 들추면 뭐 하겠냐'고 답했다"며 "그런 상황이 생기면 나 같으면 구심한테 가서 상황 설명하고 상대팀에 양해를 구해 달라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구심이 우리한테 와서 얘기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리현상이므로 그럴 수 있는데, 움직임이 없어 별 일도 아닌데 일을 크게 만든 것 아닌가. 지난 일이지만, 과정이 좀..."이라며 "잘 마무리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LG전에서 벌어졌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이유찬 타석 때 두산 벤치는 오재원을 대타로 냈다. 그러나 오재원은 2분 30여 초가 흐른 뒤에야 타석에 들어섰다. LG 더그아웃에서는 야유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이 화장실에 있어 타석에 들어설 준비가 안 돼 있던 상황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 후 오재원은 LG 더그아웃 쪽을 향해 모자를 벗으며 무언가 말을 건넸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상대팀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아쉬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산 오재원(가운데)이 21일 LG전에서 5회초 타석에 들어서며 무언가 말을 하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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