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타이틀 남성비하 논란..KBS "의도無"[★NEWSing]

이경호 기자  |  2020.06.23 16:12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사진=아이윌미디어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가 방송 전 타이틀(제목)이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 연출 최윤석·이호, 제작 아이윌미디어)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 주의자가 되어버린 철벽녀의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첫 방송을 앞둔 '그놈이 그놈이다'는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타이틀을 두고 '남성 비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그놈이 그놈이다' 홈페이지 내 시청자 소감란에도 제목이 불편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을 비교할 때에 서로 큰 차이가 없음을 낮잡아 이르는 말'(네이버 국어사전)로 쓰이기 때문. 실생활에서도 비교, 비하 등의 표현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이 같은 의미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드라마에서 다룰 비혼, 결혼 등의 소재와 연결 시켜 남성 비하라고 한 것.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비하"라고 하는 쪽과 "단순 제목일 뿐인데" 등의 의견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KBS 한 관계자는 '그놈이 그놈이다'의 타이틀과 관련해 23일 오후 스타뉴스에 "남성 비하 의도는 없다"면서 "'그놈이 그놈이다'는 표현이 실생활에서도 쓰이는 표현이고, 최근 직설적인 표현이 작품 타이틀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에 보다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고민 끝에 '그놈이 그놈이다'를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성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며, 극 전개에서도 비하는 전혀 없을 것"이라며 "오해 없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놈이 그놈이다'의 타이틀 남성 비하 논란과 관련,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전 민원이라 각하된 상황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방송 전 내용 등에 대해서는 심의할 수 없다. 방송 후 같은 민원이 제기되면, 검토 후 심의 안건으로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첫 방송을 앞두고 남성 비하 논란이 불거진 '그놈이 그놈이다'. 작품에서 비혼, 결혼 등을 어떻게 다뤄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놈이 그놈이다'는 오는 7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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