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RA 7.62+6블론' 첫 2군행 하재훈... 염경엽 "충분한 시간 줄 것"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6.23 16:20
SK 마무리 하재훈.
SK 와이번스 마무리 투수 하재훈(30)이 조정에 나선다. SK는 시간을 두고 회복에 신경 쓸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두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충분한 시간을 줄 생각이다. 올 시즌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선수라서 여유 있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시간을 줄 생각이다"고 밝혔다.

하재훈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36세이브를 챙기며 부문 1위에 올랐지만, 올해 15경기에서 1승1패, 4세이브, 13이닝,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하다. 특히 지난 16일 KT전부터 21일 키움전까지 4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흔들렸다. 결국 올해 처음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염 감독은 필승조에 대해 "누굴 정해놓고 쓰는것보단 데이터나 상황 상황 컨디션에 따라 내보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하재훈은 내야수 윤석민과 함께 지난 22일 2군에 내려갔다. SK는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경호(25)와 내야수 이거연(23)을 등록했다.

김경호는 지난달 29일 포수 이흥련(31)과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염 감독은 김경호에 대해 "외야 수비가 좋다. 대체적으로 평가가 좋다. 발도 빠른 편이고, 컨택 능력도 좋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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