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가 평소랑 좀 다른데?" 쿠에바스를 85구에 바꾼 이강철의 직감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6.23 18:03
쿠에바스. /사진=뉴스1
"말 하는 게 평소랑 조금 다르더라고요."

지난 21일, 수원 롯데전서 7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던 KT 쿠에바스가 비교적 이른 타이밍에 교체됐다. 7이닝이면 충분히 임무를 수행했다고 볼 수 있지만 투구수가 85개 밖에 되지 않았다. 8회 등판도 충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쿠에바스의 말투가 평소와 조금 달랐다"며 교체 이유를 23일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3-0으로 앞선 8회부터 주권, 김재윤의 필승조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이 감독은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본인 의사를 물어봤다. 그런데 평소보다 말을 많이 하더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원래 쿠에바스는 던지고 싶으면 자기가 무조건 던지겠다고 말한다"고 돌아봤다.

쿠에바스는 이강철 감독의 한 박자 빠른 교체 덕분에 복귀전을 매우 성공적으로 마쳤다. 7이닝 무실점 깔끔한 투구로 시즌 2승(2패)을 낚았다. 쿠에바스는 5월 30일 고관절 부상 이후 6월 21일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3-0이었다. 1점씩 줘도 우리가 막아서 이길 수 있다고 봤다. 오히려 8회에 내보냈다가 주자를 깔아놓고 구원을 투입하면 더 골치 아파진다. 쿠에바스도 7회까지 잘 던졌는데 1점 주고 내려오면 찝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확실한 의사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여기까지라고 직감했다. 쿠에바스의 생각은 어땠을까? 이 감독은 "끝나고 쿠에바스가 와서 고맙다고 하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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