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균자책점 1위' 두산 불펜 실화냐? 그 중심엔 홍건희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6.24 07:08
두산 홍건희.
두산 베어스 불펜이 확 달라졌다. 6월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엔 홍건희(28)가 있다.

두산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서 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발 플렉센이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그 이후 올라온 불펜 김강률(32), 채지선(25), 조제영(19)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그 결과 두산 불펜은 6월 평균자책점에서 1위(ERA 3.39)를 차지하게 된다. 2위 키움(ERA 3.65)과도 약간의 격차가 있다.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시즌 개막과 함께 두산 불펜은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마무리 이형범(26)이 시즌 초반 흔들리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 자리를 메운 함덕주(25)을 비롯해 박치국(22), 윤명준(31) 등은 기복을 보였다. 시즌 전 구상했던 필승조가 무너져버린 것이다. 5월 두산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7.58(78⅓이닝 66자책점)로 리그 9위였다.

이런 두산에 한줄기 빛이 찾아왔다, 홍건희의 등장이다. 홍건희와 함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7일 류지혁(26·KIA)과의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6번 마운드를 올랐다. 6경기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9⅔이닝 2자책). 롱릴리프, 추격조는 물론 필승조까지 나서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LG 3연전에서 돋보였다. 지난 19일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와 2⅔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구원승을 챙긴 홍건희는 21일 경기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까지 신고했다.

그를 바라보는 김태형(53) 두산 감독은 흐뭇하기만 하다. 김 감독은 "(두산 이적 후) 첫 등판할 때 긴장했는지 조금 흔들렸는데, 지금은 믿음직스럽다. 마운드 올라가서 자기 공을 베스트로 던지더라.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강률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홍건희가 마무리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생각보다 좋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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