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 측이 오는 7월 2일 캠프 소집 및 정규 시즌을 60경기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7월 24일 혹은 25일에 60경기 체제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가 무관중 개막할 전망이다. 현재는 코로나19 관련 보건 및 안전 지침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내달 2일 캠프가 열리며, 7월 24일 혹은 25일에 60경기 체제로 시즌이 개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선수 노조는 사무국이 제안한 '16개팀 참가 포스트시즌' 안에는 동의하면서도 60경기에 10경기를 더한 70경기를 치르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사무국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개막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성명서를 통해 "올 시즌 개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공중 보건 및 전염병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한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0경기 일정에 대해서는 "원정 방문을 최대한 줄여서 가까운 곳에서 경기하는 일정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코리안 빅리거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은 전날(23일) 미국으로 출국, 현지서 개인 훈련에 돌입한다.
류현진(33)은 팀 연고지가 토론토라 변수가 많다. 현지서는 미국과 캐나다 간 국경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토론토 홈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스프링캠프 지인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한국으로 오지 않았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과 '베테랑' 추신수(38·텍사스)도 현지서 정상적으로 개막을 준비한다. 개인 훈련을 계속 소화하면서 내달 2일 팀 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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