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맞았다' SK 최정, 통산 260사구... KBO 역대 '1호'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2020.06.25 21:46
SK 와이번스 최정.

SK 와이번스 최정(33)이 KBO 리그의 역사를 썼다. 그것도 아프게 썼다. 개인 통산 260사구(몸에 맞는 공) 기록을 세웠다. 리그 최초다.

최정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말 무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개인 통산 260번째 기록이다. 최정을 빼면 250개도 없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1위. 박석민(NC)가 200사구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시즌인 2005년 2사구를 기록했던 최정은 2006년 7개를 더했다. 이후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사구를 기록했다.

2015년 5개로 줄었지만, 이후 다시 23개-19개-23개-26개의 사구를 기록했다. 이렇게 2019년까지 252사구였다.

이날 전까지 7개를 더해 259개가 됐고, 이날 260번째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최초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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