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무리 문경찬이 수상하다? 2G 연속 3실점 난조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6.27 00:07
윌리엄스 KIA 감독(왼쪽)이 26일 키움전을 승리한 뒤 문경찬(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잡았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마무리 투수 문경찬(28)이 2경기 연속 3실점을 한 것이다.

KIA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서 8-6으로 이겼다. 9회말 마무리 문경찬이 5점 차에서 등판했지만 홈런 2방으로 3실점했다. 다행히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분명 나오지 말았어야 할 장면이었다.

문경찬은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서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당시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문경찬은 4피안타, 1볼넷으로 3실점했다.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말았다. 팀도 3-4로 역전패했다.

직전 경기에서 세이브 기회를 날린 문경찬은 3일 뒤 다시 등판했다. 5점이나 앞선 상황에서 KIA 벤치가 자신감을 찾게 해주려 등판시킨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문경찬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9회말 선두타자 김규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문경찬은 다음 김주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허정협을 상대로 좌중월 2점 홈런을 맞았고 후속 김혜성에게도 우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순식간에 3점을 내준 것이다. 이후 서재응 코치와 이야기를 나눈 문경찬은 다행히 안정감을 찾았다. 주효상과 박준태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경기를 간신히 끝냈다.

경기 종료 후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문경찬은 지난 등판 후 부담감이 덜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투구를 해보라는 의도였는데 결과는 안타깝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이후 문경찬의 평균자책점 3.93이 됐다.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기 전 1.06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찍었던 모습과는 달라진 것이다. 결국 스스로 이겨낼 수 밖에 없다. 윌리엄스 감독이 문경찬을 캠프 때부터 마무리 투수로 낙점한 만큼 반등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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