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맛집' 키움의 대포 세리머니를 아시나요?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6.27 09:07
25일 잠실 LG전서 박병호(아래)의 대포 세리머니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홈런 세리머니가 화제다. 홈런을 치고난 뒤 더그아웃에서 들어온 선수는 대포를 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뛰어난 팀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한 장면이다.

키움은 어느새 55홈런을 때려내며 10개 구단 가운데 팀 홈런 2위로 올라섰다. 최근 10경기서 5홈런을 쏘아올린 박병호(11홈런)를 시작으로 김하성(10홈런), 이정후(7홈런)까지 홈런 군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언제부턴가 키움 선수들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 대포를 쏜다. 선수단은 환호하며 그 대포를 직접 맞는다. 그야말로 홈런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이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세리머니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 구단에 세리머니를 할 때 하이파이브 등을 자제해달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새로운 세리머니를 고민하던 키움 선수들은 대포를 한번 더 쏘기로 했다. 김하성이 적극적으로 제안했다고 한다.

지난 25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서 4-5로 뒤진 9회초 박병호가 만루 홈런을 때려낸 뒤 이 세리머니가 크게 주목을 받았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박병호가 대포를 쐈고 전병우, 박준태, 김혜성 등이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박병호가 선수들의 환호를 감상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단연 압권이다.

손혁(47) 감독 역시 만루 홈런을 언급하며 "박병호를 비롯한 선수들이 계속 더그아웃 분위기를 흥겹게 유지해준다. 지고 있더라도 항상 1점~2점 정도 따라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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