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2안타 무득점' KIA, 선발이 잘 던져도 무소용 [★고척분석]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6.28 23:19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
KIA 타이거즈의 방망이가 갑자기 식어버렸다. 연이틀 2안타에 그쳤고 점수를 아예 뽑아내지도 못했다. 이번 시즌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발 투수를 앞세워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빈타에 시달렸다.

KIA는 28일 고척 키움전서 0-1로 졌다. 26일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8-6으로 기분 좋게 잡았지만 2연패를 당하며 위닝 시리즈를 헌납하고 말았다.

이날 KIA 선발 투수 애런 브룩스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줬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번째 패전이었다.

이날 KIA가 뽑아낸 안타는 장타가 아닌 단타 2개에 불과했다. 볼넷 3개도 얻어 냈지만 전혀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날(27일)도 마찬가지였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7회초 2사 이후 간신히 첫 안타를 때려냈을 정도로 타격이 부진했다. 하마터면 KBO 리그 최초의 퍼펙트 게임 희생양이 될 뻔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요키시처럼 좋은 투수가 뛰어난 감각을 계속 유지하면서 공을 던진다면 어떤 타자든 치기가 어렵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그러면서 좌타자에 약한 모습(타율 0.315)을 나타낸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유민상 등을 배치해봤지만 별다른 소득을 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 KIA의 팀 타율은 0.271이다. 10개 구단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공격 생산성의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758로 10개 구단 가운데 6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2경기는 분명 달랐다.

특히 중심 타선에서 해줘야 할 선수들의 타격감이 식은 것이 우려된다. 시즌 초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나지완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94에 머무르고 있고 터커 역시 최근 10경기서 타율 0.270에 그치는 것도 꽤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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