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 "올해 서른, 교복 입고 연기..체력은 더 좋아져" [인터뷰④]

김미화 기자  |  2020.06.30 11:38
박초롱 /사진=스톰 픽쳐스 코리아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박초롱(29)이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 연기를 펼친 소감을 말했다.

박초롱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셔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김다예 분)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박초롱은 '불량한 가족'을 통해 스크린 데뷔하게 됐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리더인 박초롱은 드라마 '몽땅 내 사랑', '아홉수 소년', '로맨스 특별법' 등을 통해 연기를 펼쳤다. 박초롱은 손나은, 정은지에 이어 에이핑크 멤버 중 세 번째로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인 박초롱. 영화 속에서 교복 입은 연기는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박초롱은 "보는 분들이 이질감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다. 좀 억지스럽지 않을까 했다. 너무 나이 차가 많이 나니까 고민도 했다. 나중에는 교복 입는 건 신경을 안 썼다"라며 "그래도 촬영할 때는 서른 되기 전이었다"라고 웃었다.

박초롱은 걸그룹 멤버로서 서른살이 된 소감을 묻자 "저보다 주변에서 나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막상 저는 반오십(25살)이 됐을 때는 좀 그런게 왔었다. 그때 멤버들이 반오십이라고 엄청 놀렸다"라며 "그때는 좀 그랬는데, 지나니까 덤덤해졌다. 한 해 한 해 나이 먹는게 자연스럽다. 에이핑크 멤버들이 어리니까 묻어간다"라고 말했다.

또 박초롱은 체력적으로는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제가 오히려 체력이 좋아졌다. 어릴 때는 몸 관리를 못하고 식단도 불규칙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병원도 자주 들락날락하고 잔소리 들었는데 그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해서 몸 관리 하고 건강 때문에 다이어트도 시작했다"라며 "꾸준히 운동도 열심히 하고 했더니 제가 제일 쌩쌩하다. 앞으로도 계속 더 춤 출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초롱의 스크린 데뷔작 '불량한 가족'은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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