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호 "韓 못가 아쉬워..한양도성길 다시 가고싶다"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20.07.01 17:00
배우 류이호 / 사진제공=류이호


인터뷰② 류이호 "한국 예능 또 한다면?..무조건 이승기랑 다시!"에서 이어집니다

'국민 남친', '미소 천사' 등 다양한 이름으로 한국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류이호(34). 영화 '안녕, 나의 소녀', 드라마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으로 국내에서도 사랑 받고 있는 류이호는 로맨스물 열풍을 이끌며 '월드 첫사랑남' 반열에 올라섰다. 그는 지난 2018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8 Asia Artist Awards, AAA)에서 AAA 초이스 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잘생긴 외모와 순수한 매력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류이호는 한국 사랑도 남다르다. 영화제나 시상식 참석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한국을 자주 방문한다는 그는 한국어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류이호는 지난달 26일 공개 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투게더'를 통해 이승기와 호흡을 맞췄다. 류이호는 '투게더'를 통해 리얼 버라이어티에 첫 도전, 예능 베테랑 이승기와 호흡을 맞추며 재미와 힐링을 전한다.

'투게더'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내한이 취소된 가운데, 류이호는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국내 취재진과 팬들을 만났다. 류이호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스타뉴스와 단독 인터뷰로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류이호가 SNS에 올린 한양도성길 사진 / 사진제공=류이호


-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이 취소됐다. 향후 방한 계획은?

▶ 방한 계획이 취소돼 너무 아쉬웠다. 지금은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시간이 지난 뒤에 한국에 꼭 여러분들 뵈러 갈 생각이다. 한국에 가서 불고기와 김치를 꼭 먹고 싶다. 그리고 승기씨가 해주는 요리도 정말 먹고 싶다.

- 한국에 자주 방문했었는데, 특별히 좋아하는 장소가 있나

▶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하하 형님이 운영 하는 고깃집!(웃음) 한국에 갈 때마다 일정이 있어서 많은 곳을 가보진 못했지만 가본 곳 중에 좋은 곳이 많았다. 특히 그중에서 한양 도성길과 남산이 좋았다. 예전에 한양 도성길에 가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적이 있는데 아마 어디인지는 눈치 못 채셨을 것이다(웃음). 그리고 홍제천에서 산책하는 것도 좋아한다. 제가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하면서 부산에도 처음 가봤었는데 바다도 있고 정말 좋았다. 관객분들에게 무대인사를 할 때 부산 사투리를 배워서 "부산 진짜 좋데이"라고 했는데 내가 어설프게 해서 알아들으셨는지 모르겠다(웃음) 다른 지역도 많이 가보고 싶다. 코로나19 시국이 끝나면 한국에 가서 야영도 꼭 해보고 싶다.

지난 한국방문 당시 한양 도성길 가는길의 배우 류이호 / 사진제공=류이호

지난 한국 방문 당시 홍제천에서 배우 류이호 / 사진제공=류이호


-중화권에서는 구리나자와 함께 출연한 '12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팬에게도 소개해 준다면.

▶ '12담'은 청나라 말기 1840~1920년대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처음 해본 경험들이 많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판타지 드라마이고, 해당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연기하는 것도 처음이다, 그 시대 의상들도 처음 입어봤는데 액션 연기도 처음이라 나 자신도 매우 좋아하는 작품이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아마 올해 안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배우 류이호 / 사진제공=류이호

 
-끝으로 한국팬들에게 인사해 달라.

▶- 한국 팬 여러분 늘 감사합니다. 빨리 한국에서 뵙고 싶어요, 저 잊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류이호가 직접 쓴 한국어 인사 / 사진제공=류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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