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확산... KBO "KIA 제외 관중 입장 추진"

심혜진 기자  |  2020.07.01 19:43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사진=뉴시스
KBO리그 구단들이 단계적 관중 입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만 멈췄다. 광주광역시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면 10개 구단의 운영난이 점점 더 심해진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모두 다 힘들어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중 입장이 더 늦어지면 정말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조성된 상황이다"면서 "광주를 제외하고 다른 지자체가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지 않는 이상 일단 광주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관중이 입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광주광역시는 지역내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집회와 모임이 금지된다.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 모든 공공시설은 2주간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 학교와 종교 단체의 수업·모임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여기서 문제는 야구장도 집합금지 조치 시설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펼쳐지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도 15일까지는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KBO와 구단들 역시 관중을 맞이할 채비를 마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하지만 광주 지역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2주간 관중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정확한 전체 관중 입장 허용 시기에 대해서는 "정부와 문체부가 논의하고 있다. 일단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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