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남학생 성희롱 발언 사과 "무리한 언행 사죄"[전문]

한해선 기자  |  2020.07.01 22:24
/사진=SM C&C


방송인 김민아가 성희롱 논란에 사과했다.

김민아는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이날 불거진 남학생에 대한 성희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시민분들과 영상통화 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했습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민아는 촬영 당일날 학생의 어머님과도 영상통화를 해 인사 드렸고, 개인적인 연락처는 없어 조금 전 제작진을 통해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고. 김민아는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민아가 지난 5월 1일 공개된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코너 '왓더빽'에서 중학생에게 적절하지 않은 말을 했다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희롱 논란이 제기됐다.

김민아는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는 남자 중학생과 영상통화로 전해들었다. 그러던 중 김민아는 중학생에게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에너지를 어떻게 푸냐"고 물었다.

이후 김민아는 "집에 있어 좋은 점이 뭐냐"고 물었고 중학생은 "엄마가 집에 잘 안 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이에 김민아는 또 한 번 미소를 지으며 "그럼 혼자 있을 때 뭘 하냐"고 물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민국 정부 채널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1일 해당 채널은 커뮤니티에 "김민아 님께서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해 해당 편의 완성도를 좀 더 높여 재게시 하고자 현재 영상을 잠시 비공개로 설정해 놓았습니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왓더빽' 영상 캡처


다음은 김민아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아 입니다.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시민분들과 영상통화 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촬영 당일날 학생의 어머님과도 영상통화를 진행하여 인사 드렸었는데, 개인적인 연락처는 없어 조금 전 제작진을 통해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좀 더 빨리 글을 올렸어야했으나 오늘 일정으로 이제서야 사과 말씀 올립니다. 저로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죄송합니다.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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