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ERA 10점대' 흔들리는 차우찬, 류중일 故 최동원 떠올린 이유 [★잠실]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7.02 18:52
차우찬(왼쪽)과 故 최동원.
류중일(57) LG 감독이 최근 부진한 차우찬(33·LG)을 언급하면서 고(故) 최동원을 떠올렸다.

류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차우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차우찬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4승 4패 평균자책점 5.54를 마크하고 있다. 윌슨, 켈리에 이어 LG의 3선발을 맡고 있지만, 과거 에이스로서 뛰었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먼 기록이다.

기복도 심한 편이다. 지난달 19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 6피안타 3볼넷 8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이어 25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전날(1일) KT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2홈런) 1볼넷 6실점(6자책)으로 또 흔들렸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은 10.50에 달한다.

류 감독은 "본인한테 물어봤는데,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더라. 볼이 안 들어간다고 한다. 어제(1일) 초반에도 그랬다"면서 "몸이 덜 풀린 채 (경기에)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어제도 2회부터는 괜찮았다. 트랙맨을 통해 보니 1회와 2회 공을 놓는 타점이 바뀌었더라. 좋았을 때와 안 좋았을 때 릴리스 포인트를 그 때마다 체크를 해서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이 떠올린 선수는 고 최동원이었다. 그보다 5년 선배인 최동원은 2011년 별세했다. 류 감독은 "과거 불펜서 가장 많이 던진 투수가 누군지 아는가"라고 물은 뒤 "돌아가신 최동원 선배였다. 불펜 피칭을 많이 한 뒤 경기에 나가서도 120~130구를 던졌다. 하루에 거의 200개를 던진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무쇠팔'이자 '철완'인 최동원이었다. 류 감독은 "과거 (최동원이) 삼성에서 잠깐 함께 뛰었을 때 보면, 롱 토스 훈련을 참 많이 했다. 그것을 계속하고 불펜서 공을 던진 뒤 경기장에 들어온다. 그래야 몸이 풀리는 것 같다"고 회상한 뒤 "(차)우찬이도 그런 유형이 아닌가 싶다. 100구가 넘어가야 자기 볼을 던진다"고 이야기했다.

류중일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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