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8연패 탈출 경기 선발' 루키 한승주, 팔꿈치 수술로 1년 재활

이원희 기자  |  2020.07.03 00:01
한승주. /사진=OSEN
'아기독수리' 한화 이글스의 신인투수 한승주(19)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최근 팔꿈치 통증을 느낀 한승주는 지난 달 24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재건수술을 받고 재활기간을 거칠 전망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은 한승주는 현재 재활군에 합류한 상태이며, 재활기간은 1년 정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승주는 올 시즌 1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했다. 지난 달 1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한 것이 그의 1군 데뷔전, 또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가 됐다. 당시 한승주는 긴장한 탓인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는 그 경기에서 길었던 18연패를 끊어냈다. 13일에 비가 내린 탓에 다음 날 14일 경기가 이어졌는데, 9회말 노태형(25)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7-6으로 이겼다.

2020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자인 한승주는 신장 184cm, 몸무게 82kg의 좋은 체격을 가진 투수다. 지난 해 부산고를 청룡기와 대통령배 4강에 진출시켜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시속 140km대 중후반의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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