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영특'한 트로트 그룹 제작기 '최애엔터테인먼트'[종합]

MBC 새 예능프로그램 '최애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

윤성열 기자  |  2020.07.03 16:09
/사진제공=MBC


가수 장윤정이 '최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트로트 그룹 제작에 나선다.

3일 오후 MBC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MBC 새 예능프로그램 '최애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최애엔터테인먼트'는 각 분야의 레전드 아티스트가 직접 발탁한 최애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 그룹을 탄생시키는 본격 리얼 뮤직 버라이어티다. '트로트 여제' 장윤정이 프로듀서로, 개그우먼 김신영과 가수 이특이 매니저로 나서 남자 트로트 그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오누리PD는 "레전드급 아티스트의 역량을 총망라한 그룹을 만들어 그 성장 과정을 시청자와 함께 지켜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아티스트를 레전드로 이끌어준 노하우, 창법, 작곡, 안무, 스타일 등을 자신의 '최애' 후배에게 투여해서 유일무이한 본인 기준의 우주 최강 그룹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PD는 이어 "레전드들의 '최애'들로 조합하면 얼마나 새롭고 멋있는 그룹이 나올까 생각해봤다"며 "'가장 개인적인 게 가장 창의적'이라는 봉준호 감독의 명언이 있듯이 개인적인 '최애'를 모아서 방송을 통해 세상에 다시 없을 유일한 그룹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MBC


장윤정은 '최애엔터테인먼트'의 회장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할 전망이다. 장윤정은 "트로트 쪽에서는 아직 막내일 때도 많은데, 이쪽에선 회장이다"며 "부담감도 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후배들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그동안 여러 방송에 나가서 후배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열심히 표현하고 다녔다"며 "마음이 그래도 직접적으로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많지가 않더라. '어떻게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늘 고민했다. 마침 제작진이 '한 번 만들어보지 않겠느냐'고 연락이 왔고, 기쁜 마음에 고민도 안 하고 바로 '하겠다'고 답했다. 지금도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윤정과 함께 트로트 그룹 제작에 나서는 김신영과 이특은 '영특'한 매니저라는 수식어로 기대를 불어넣었다. 김신영은 "'영특'에서 '영'을 맡고 있는 김신영 실장이다"며 "회장님의 수발과 감정 쓰레받기를 맡고 있다. 장 회장님이 무엇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을 발로 뛰고 머리로 움직이는 '영특'한 실장이다. 장 회장 옆에서 보좌하는 우리들의 노고를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특도 "회장님이 '너희는 아무 생각하지 마라'. '너희는 시키는 대로 해라'고 말씀하셨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슈퍼주니어의 유닛 슈퍼주니어T로 트로트 앨범을 내기도 했던 이특은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가 트로트를 좋아하셔서 많이 듣고 자랐다"고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최애엔터테인먼트'의 트로트 그룹으로 활동할 멤버 선정 기준에 대해 "실력도 중요하지만 절실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애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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