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리뷰] '오승환 8회 초강수!' 삼성 강우콜드로 4연승, 5위 LG와 0.5G 차

대구=김우종 기자  |  2020.07.03 22:08
3일 대구 LG전에서 삼성 송준석이 1회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3일 비가 내리는 삼성라이온즈파크 풍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8회 강우 콜드 게임 승을 거두며 쾌조의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우중 혈투 끝에 9-7, 8회 강우 콜드 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삼성은 4연승에 성공하며 28승 24패를 마크했다. 순위는 6위. 반면 LG는 3연패에 빠진 채 28승 23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KIA에 4위를 내준 채 5위로 내려앉았다. 6위 삼성과 5위 LG의 승차는 이제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양 팀 선발 모두 흔들렸으나 집중력에서 삼성이 앞섰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104구)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4승(3패) 달성에 성공했다. LG 선발 윌슨은 6이닝(94구)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8실점(3자책)으로 흔들리며 4패째(3승)를 떠안았다.

삼성은 1회에만 윌슨을 상대로 대거 5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만루 기회서 박해민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송준석이 2타점 적시타, 후속 강민호가 또 2타점 적시타를 각각 쳐내며 5-0 리드를 잡았다.

승부가 삼성으로 싱겁게 기우는 듯했으나 LG도 무섭게 반격했다. 2회초 1사 후 유강남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지환이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렸다. 3회초 LG는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안타를 친 유강남이 이번엔 2사 1,2루 기회서 3점 홈런포(시즌 7호)를 작렬시켰다.

4회말 삼성은 다시 3점을 도망갔다. 1사 후 김지찬이 좌전 안타, 김상수가 볼넷, 구자욱의 2루 땅볼로 만든 2,3루 기회서 김동엽이 2타점 좌전 적시타, 이성곤 역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현수가 우월 솔로포(시즌 6호)를 쳐내며 2점 차로 추격했다.(8-6) 그러자 삼성은 7회말 1사 3루에서 대타 이원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9-6)

빗줄기가 굵어진 가운데, LG는 8회 선두타자 라모스가 우규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시즌 14호)를 때려내며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점수는 다시 2점 차. 계속해서 1사 후 오지환과 대타 김호은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으나 우규민이 김용의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2아웃.

여기서 삼성은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그는 대타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만루 위기. 그러나 후속 이천웅을 1루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8회가 끝난 뒤 폭우로 경기가 중단(21시 38분)된 가운데 결국 심판진이 30여분 후 강우 콜드 게임을 선언,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승환(오른쪽)이 8회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김병주(왼쪽) 심판위원이 경기가 어렵다는 뜻을 표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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