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올라오는' 하주석, 처음 퓨처스 수비-2안타 3타점 맹타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7.04 17:24
하주석.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유격수 하주석(26)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는 모습이다.

하주석은 4일 서산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수비도 소화했다.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상대의 직선타구와 땅볼 등을 처리했다.

하주석은 지난 5월 17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그간 재활 기간를 거치며 회복에 집중했고, 현재 지명타자와 유격수 수비를 번갈아 맡으며 경기 감각을 익히는 중이다. 지난 1일(3안타 2타점)과 2일(1안타 2타점) 팀 자체 청백전에 출전했고, 전날(3일) 퓨처스리그 고양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원호(47) 팀 감독대행은 하주석의 복귀를 놓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이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하주석은 단계별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언제 복귀할 수 있다'고 정확히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 앞으로 몸 상태와 플레이 등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 하루 수비를 맡았으면 다음 날 지명타자를 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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