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칼럼니스트 “스페셜 원? 모리뉴는 레비의 악몽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04 19:12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영국 대중지 ‘더선’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키드가 4일(한국시간) 게재된 기사에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부진과 그를 데려온 토트넘 보드진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기사에서는 “모리뉴는 더 이상 ‘스페셜 원’이 아니다. 그가 슬럼프에 빠지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의 악몽이 되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해임하고 모리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돈 쓰는데 깐깐하고, 웬만해서는 큰돈이 드는 빅네임의 감독이나 선수를 잘 영입하지 않는 ‘짠돌이’로 악명 높다.

여기에 토트넘이 지난해 새 홈구장을 지으면서 돈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구단은 올해 은행 추가 융자를 얻는 등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키드는 “짠돌이 레비가 모리뉴의 이름값에 홀려서 너무 서둘러 계약했다. 7개월 반 정도가 지났고, 아마도 그는 뉘우치는 중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현재 4위 첼시에 승점 9점 뒤진 9위로 처졌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이미 어려워 보이고,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도 하기 위해 절실해진 상황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9경기 만에 1승을 거둔 후 지난 2일(현지시간) 경기에서 셰필드에 1-3으로 졌다. 칼럼에서 ‘레비의 악몽’이라고 표현할 만하다.



기사는 “레비가 후회하고 있다고 해도 지금 와서 감독을 버리기엔 너무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리뉴는 아직 3시즌이나 계약이 더 남아있고, 연봉은 1500만 파운드에 이른다”고 했다.

이어 기사에서는 “그동안 모리뉴가 성공을 거둘 때는 팀이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썼다. 토트넘은 코로나19 이전에도 그런 적이 없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없을 것”이라며 “적어도 토트넘 보드진은 모리뉴가 수비적인 전술로 지지는 않는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 듯하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키드는 “모리뉴 감독이 은돔벨레를 공개 비난한 후 일부 선수들은 감독에게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모리뉴 부임 후 토트넘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모리뉴가 애정하는 델리 알리는 아직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여기에 에릭센을 내보내면서 다른 선수를 데려온 것도 아니고, 해리 케인의 백업도 없다. 만일 케인이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토트넘이 여기서 더 나빠지면 “레비는 아주 힘들고도 비싼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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