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자책’ 정정용 감독, “내 판단 미스로 선수들 실수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04 21:49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완패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서울 이랜드는 4일 수원FC와의 K리그2 9라운드에서 후반전에만 3실점 하며 0-3으로 패했다. 지난 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FA컵 2-3 패배에 이은 공식전 2연패를 기록했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전술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초반에 수비진이 급격히 무너졌다. 실수가 이어지며 실점을 자초했다. 정정용 감독은 “실수는 있을 수 있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그는 “분위기를 끌고 갔어야 했다. 후반전에 새로운 포메이션을 해야 했던 아쉬움이 있다. 선수가 실수했지만 내가 실수를 안 하게 선택을 잘 해야 했다”고 자신이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결과적으로 내 판단 미스가 크다. 내 판단 미스로 선수들이 더 힘들어졌다”며 자책했다.

이날로 K리그2 10개 팀은 팀별로 1번씩 맞붙었다. 서울 이랜드는 3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정정용 감독은 “한 바퀴 돌았는데 3승 3무 3패로 최선을 다했다. 나쁘지 않았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결과를 갖고 오기 위한 전술, 전략을 세우겠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 강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초반 K리그2 판도에 대해서는 “작년, 재작년을 보면 치고 나가는 팀이 있었지만, 올해는 매 경기 바뀌고 있다. 약팀이 없어졌다”며 “디테일하게 좀 더 준비하고 팀의 강점이 도드라져야 한다. 앞으로 어느 정도 벌어질 것이다”라고 다음 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발 부상으로 수원FC전에 결장한 공격수 레안드로에 대해서는 “그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역습에 빠른 템포로 공간을 만드는 게 우리 스타일인데 (수원FC전에서는) 그런 게 나오지 않았다”며 “레안드로는 아직 치료해야 하지만 조만간 복귀할 것이다. 다른 선수가 그런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역할을 대신할 선수를 찾아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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