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화는 13승 39패로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두산은 30승 22패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는 강팀이다. 팀 성적만 따진다면 두산의 우세를 예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상하게 한화는 두산만 만나면 강해진다. 지난 달 14일 두산과 서스펜디드 경기에서도 9회말 노태형(25)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팀 18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그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지난 3일 한화-두산전에서도 양 팀은 9회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팀 포수 박세혁(30)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두산이 2-1 신승을 거뒀지만, 한화는 곧바로 반격을 날렸다. 4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 두산의 외국인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4이닝 6실점(6자책)으로 이글스 타선에 혼쭐이 났다.
한화도 극복해야 할 천적이 있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다. 올 시즌 한화는 LG, 키움과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팀 원투펀치인 워윅 서폴드(30), 채드벨(31)마저도 LG와 키움을 만나면 고개를 숙였다. 지난 해에는 한화가 LG를 상대로 7승 9패, 크게 밀리지 않았다. 키움전도 8승 8패 동률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있다. 두산의 경우 LG와 KIA 등을 만나 5승 1패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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