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회 시도 1골' 호날두, 프리킥 저주 끝…유벤투스서 첫 성공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05 06:0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 후 처음으로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 토리노와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프리킥 득점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를 앞세워 승리한 유벤투스는 24승3무3패(승점 75)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파울로 디발라,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최전방에 두고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한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디발라의 골로 앞서갔다. 디발라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후안 콰르다도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첫 골을 도운 콰르다도가 전반 2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패스를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연결해 토리노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유벤투스는 전반 끝나기 직전 안드레아 벨로티에게 페널티킥 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호날두가 토리노에 찬물을 끼얹었다. 호날두는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강하게 차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후 총 43회 프리킥을 시도한 끝에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득점으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간 호날두는 리그 25호골로 득점왕 싸움을 이어갔다.

호날두의 프리킥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린 유벤투스는 후반 42분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4-1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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