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과 이선균을 할리우드 영화에서 같이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영화계에 따르면 손예진과 이선균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 출연 제안을 받았다. 손예진은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고, 이선균은 하반기 촬영 작품이 있는 만큼 진행사항을 지켜보면서 출연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크로스'는 가상의 다인종 미래 분단국가를 배경으로 가난한 나라와 부자 나라 사이의 사람들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 타임' '호스트' '드론전쟁' 등을 연출한 앤드류 니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손예진은 국경 근처에 사는 가난한 나라의 베라 역을 맡는다. 남편이 탈출을 시도하고 죽자 홀로 아들을 키우는 강인한 여성을 연기한다. 손예진의 상대역은 '아바타'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샘 워싱턴이 출연한다. 샘 워싱턴은 부유한 나라 사람을 연기한다.
이선균은 카리스마 넘치는 국경수비대장 기드온 역을 제안받았다. 손예진과 샘 워싱턴, 이선균이 이야기의 축으로 영화를 이끈다. 이선균이 출연을 결정하면 '기생충'으로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린 뒤 본격적으로 미국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이로써 손예진은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 필모그라피를 더욱 화려하게 쌓게 됐다. 손예진은 그동안 한국 작품 뿐 아니라 중국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손예진은 '크로스' 촬영에 내년 봄으로 예정돼 있는 만큼 올 하반기 참여할 수 있는 한국영화도 검토하고 있다.
이선균은 이하늬 공명 등과 '죽여주는 로맨스' 촬영을 하반기 진행하면서 '크로스' 출연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크로스'는 내년 3월 한국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앤드류 니콜 감독은 코로나19 사태와는 별개로 한국 촬영을 염두에 뒀지만 북미가 코로나19 사태로 영화 촬영이 일정 중단될 정도로 심각한 반면 한국에선 정상적으로 영화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과연 '크로스'가 한국에서 내년 정상적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K-방역 효과가 할리우드에도 잘 소개될지, 이래저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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