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요리스와 충돌 손흥민, 후반 시작 전 ‘쿨’하게 화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07 05:51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다퉜지만, 금세 풀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서 전반 24분 상대 자책골 덕에 에버튼을 1-0으로 잡았다.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충격 패를 극복하며 8위로 도약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가벼운 모습을 보였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폭 넓게 움직였다. 매서운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24분 상대 아크에서 패스로 로 셀소의 자책골 유도에 기여를 했다.

전반이 끝나고 해프닝이 있었다. 손흥민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런데 전반 내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던 요리스와 언쟁을 벌였다. 몸싸움 직전 동료들이 말리면서 일단락됐다. 애초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행히 두 선수나 금방 털어냈다. 현지 중계 화면을 통해 두 선수가 하이파이브와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후반 시작 전 손흥민의 웃는 모습이 비춰졌다. 이는 기폭제가 됐다. 손흥민은 더욱 분주히 움직이며 에버튼을 두드렸다. 매서운 슈팅이 골문을 향했으나 픽포드에게 가로막혔다. 총 4개 슈팅(요휴슈팅 2개)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3분 베르흐베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 26라운드 멀티골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재개 후 4경기 연속 무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골 9도움으로 '10-10클럽'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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