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베리, 트랜스젠더 연기한다고 했다가 사과..결국 하차 [월드스타 이슈]

김미화 기자  |  2020.07.07 11:52
할리 베리 / 사진=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리가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았다고 직접 발표했지만 온라인에서 역풍을 맞았다. 할리 베리는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할리 베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할리 베리는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차기작으로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할리 베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캐스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할리 베리는 "준비 중인 캐릭터는 여자 트랜스젠더로, 여자에서 남자로 변한 인물이다"라며 "내가 하고 싶었던 캐릭터이다. 이 캐릭터를 통해 '그 세상'을 심층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할리 베리는 라이브 도중 트랜스젠더 캐릭터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했다. 할리 베리는 "이 여성은 내게 너무 흥미롭다. 그 역할이 나의 다음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할리 베리의 발언이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됐고,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디스클로저' 계정에서는 할리 베리에게 "당신이 트랜스젠더 남자 캐릭터를 맡을 예정이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당신이 넷플릭스에서 '디스클로저'를 보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당신 같은 시스젠더(타고난 생물학적 성과 젠더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 트랜스젠더와 반대되는 개념)가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문화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썼다.

할리 베리는 7일 올린 사과문을 통해 "지난 주말, 나는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가졌고, 나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시스젠더 여성으로서 이 역할을 고려하지 말았어야 한다. 트랜스젠더 커뮤니티가 분명히 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라며 "며칠간 저를 향한 비판과 지적에 대해 감사한다. 앞으로도 더욱 배우겠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도 뒤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디스클로저' 계정은 할리 베리의 사과문을 리트윗 하며 "우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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