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치국, 1군 복귀... 김태형 감독 "2군서 자기 느낌 찾았다"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7.07 16:46
두산 베어스 박치국.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우완 사이드암 박치국(22)을 다시 1군에 콜업했다. 말소 후 열흘 만이다. 김태형(53) 감독은 선발 뒤에 붙여서 길게 쓴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태형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박치국을 올렸다. 이제 1군에서 던져줘야 한다. 선발 뒤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게끔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치국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22⅓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중이다. 지난 6월 26일 NC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이후 1군에서 빠졌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이 기복이 너무 심하고, 변화구 제구가 안 된다. 제구를 보완해야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짚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일 SK전에 한 번 나섰고, 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1군에 올라왔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구체적으로 무언가 보고가 올라온 것은 아니다. (박)치국이는 이제 1군에서 던져줘야 한다. 열흘 정도 됐다. 2군에서는 편안하게 던지면서 자기 느낌을 가졌다고 한다. 좋아졌다. 그래서 오늘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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